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의 길을 가던, 저와 제 연인은 게임에 대한 갈증에 급기야, 이 격오지로 게임의 대가들을 불러모으기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도 원래 걸려들 예정이었던 비X 스X블님과 보X님, 츙님(아이디가 한 글자라 가릴 수가 없군요. 쿨럭~)이 절묘하게 빠져나가시고, 삑사리님 내외와 거만이님이 그 마수에 걸려들었습니다. 흐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예 모임이 정례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워낙 졸필이지만서도, 그 시간의 기억이 너무 즐거운 나머지 이렇게 후기라는 형식을 빌어 광고(!)를 하고자 합니다. 자아~ 그럼 들어가 봅시다.


베네치아를 마치고 잠시 숨을 돌리고 있을 때 거만이님이 도착을 하셨습니다.

꽤 오래 전에 한글화시킨 게임이지만, 그 동안 제대로 세상구경을 못했던 수도원의 미스터리를 돌렸습니다. 최대 6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인데, 첫 게임은 5인으로 돌아갔네요. 추리게임으로 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이라는데, 이 날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참가자들을 울고 웃겼습니다.

 

 

함께 게임에 동참해주신 윤팀장님, 보더님, 비형 스라블님과 제 연인(Twinkrystal)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Karl Heinz Schmiel의 본격 요리 게임인 A La Carte입니다.

묵직한 정치게임인 Die Macher, 기발한 트릭테이킹 게임인 Was Sticht?의 디자이너인지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막상 게임은 시끌벅적한 파티게임이네요.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요리들의 의미를 대충 적어보았습니다. 게임 하면서 알고나면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적고 나니 그다지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아니었네요.

p.s. 글을 다 쓰고 보니 이미 보드게임긱에 요리 이름에 대한 해석들이 올라와 있군요. 역시 긱.... 아~ 허탈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ALEA 큰 상자 2번으로, 한동안 구할 수 없었던 협상게임의 걸작 Chinatown의 참조카드를 한글화해봤습니다. 게임 규칙을 모두 익히고 있는 상태에서는 별로 큰 쓸모가 없을 겁니다만, 일단 올려봅니다. 역시나 오래된 자료입니다.

구판의 카드를 기본으로 만들었습니다만, 신판에 적용하셔도 무리가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가 히트작 카탄의 정착자 (The Settlers of Catan)의 주사위 운이 싫으신 분들을 위한 카드 확장입니다. 다소간의 외국어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를 한글화 시켜보았습니다.

아직 저도 이걸 적용시켜서 게임 해 본 적은 없군요. 아쉽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