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양방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큰 감명을 받고, 올해에도 있나 싶어서 웹을 뒤지다가 리얼 그룹이 다시 내한공연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얼른 예약을 했다. 사실 전년도에도 이들의 공연을 보고 싶었으나, 필자가 이 사실을 알아냈을 때는 이미 전부 매진이라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올해 필자가 그들의 공연 사실을 알아냈을 때는 서울 공연의 자리가 넉넉하게 있었다. 하지만, 인천에서 생활하는 아내에게 평일 저녁 잠실 왕복은 좀 무리가 있어보여서, 4일 서울 공연을 포기하고, 5일 고양 공연을 선택했다. 전년도에도 인천 공연이 훨씬 빨리 매진된 사례가 있어서인지, Yes24에 할당된 티켓 가운데는 딱 4장이 남아있었다. 서둘러서 으뜸자리(5만원) 2석을 예약!

다소 일찍 도착하여 근처 화정역에서 석식을 한 후,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 들어섰다. 작년 휴대전화 아카펠라폰의 출시로 한국에서 높아진 지명도를 반영하듯, 많은 이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공연 팜플렛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사실 프로그램 구성 목차가 내용물의 전부인지라, 부실함이 마음에 걸렸는지, 빨간색 산타모자도 같이 주고 있었다. 이 마저도 조악하기 그지 없었지만, 어쨌든 성탄 분위기도 낼 겸 하나 구입해서 머리에 좀 써줬다. 나중에 하도 아내가 벗으라고 구박하길래, 사진으로 봤더니... 쩝~ 모자가 작은 건지, 필자의 머리가 큰 건지... 모자를 썼다기 보다는 그냥 얹어진 모습.

필자가 예약한 자리는 으뜸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로부터 제법 떨어져 있어서,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일단 공연이 시작되자, 그들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화음과 다양한 연출에 그 아쉬움은 멀리 멀리 달아났다.

다소 생소한 멜로디와 생소한 언어, 독어와 비슷한 느낌의, 하지만 독일어는 아닌 스웨덴어로 부르는 캐롤이 서막을 열었다. 이후에도 스웨덴 전통 곡들을 꽤 많이 들려줬는데, 자연스럽게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 같아서, 새삼 문화상품의 위력을 절감케 했다.

유창한 영어로 번갈아가며, 곡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익살을 떨곤 했는데, 무엇보다도 이날 공연 최고의 이벤트는, 개구리 노래의 다양한 스타일 변주였다.

스웨덴 전통 동요라, 자세한 가사는 잘 모르겠지만, 중간에 영어로 해설해 준 내용은, “귀도 없고, 꼬리도 없는 개구리, 개골~개골~개골~” 뭐 이런 식이었다.

이걸 원래 곡으로 한번 들려준 이들은, 관객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을 말해보라고 종용했다. 누군가가 용감하게 외친 한 마디 “hip-hop!”

개구리 노래를 힙합 스타일로? 그것도 아카펠라 그룹인 리얼 그룹이?

하지만, 곧바로 힙합 스타일로 개구리 노래를 부르는 그들. 이미 여러번 호흡을 맞추고 연습한 결과겠지만, 너무도 완벽하게 힙합 노래로 바뀐 개구리 노래에 관객들은 포복절도!
원하는 다른 스타일을 묻길래, 필자는 큰 소리로 “Samba!” 외쳤지만, R&B를 외친 다른 관객에게 묻혀서 유야무야되었다. 아쉽~. R&B만 약간의 난색을 보였지만, 그 밖에 오페라풍의 개구리 노래, 째즈풍의 개구리 노래 등도 기가 막힐 정도로 멋드러지게 소화해내더라.

CD에서만 듣던 그들의 멋진 화음을 직접 들은 것도 좋았지만, CD로는 들을 수 없었던 특별한 음악들도 멋진 성탄절 선물이 되었다. 인터미션 직전에 “또 하나의 성탄절 선물”이라고 소개하고 들려줬던, 팝 메들리는 정말이지, 이들이 진정한 프로이며,  놀라운 재능의 소유자들임을 일깨워주었다. 팝송을 즐겨듣는 편이 아니라 Back street boys의 노래는 곡명을 알지 못하겠지만, Britney Spears의 Oops! I did it again, Toxic 등 익숙한 곡들의 아카펠라 컨버전은 그저 놀라울 뿐. 특히 베이스의 얄케우스가 예의 그 묵직한 중저음으로 “Oops! I did it again”을 부를 땐, 쓰러지지 않을 수 없었다.

롤러 스케이트와 각종 소품들을 이용해서, 때론 진중하게, 때론 발랄하게 분위기를 전환시켜가며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사실 아카펠라가 자꾸만 계속 해서 들으면 다소 지루해지기 쉬운데, 그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분위기 전환, 다양한 레퍼토리로 지루함 없이 공연을 이끌었다. 앵콜 2곡까지 포함해서 약 2시간의 시간이 전혀 지루하거나 아깝지 않았다.

사실 소싯적에 중창단 활동을 해봤기 때문에, 반주 없이 화음을 맞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 필자로선, 그들의 절묘한 화음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애니메이션 배경음악(도널드 덕)처럼 심한 변주가 동반된 곡까지도 그 어느 누구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맞추는 그들의 호흡도 경탄의 대상이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스웨덴이라는 곳도 한번 가보고 싶다. 리얼 그룹의 멤버가 대부분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 출신이라는데, 과연 어떤 교육을 하길래,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장수하며 아직도 멋진 음악을 선사하는 그룹이 나올 수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아내과 모처럼 저녁을 함께 하기로 해서, 그동안 한식으로 건조해진 뱃속에 기름진 피자를 좀 넣어주고, 간만에 외식한 김에 데이트 기분도 낼려고 영화관람까지 달렸다.

마침 몇 주전 “출발! 비디오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했을 때, 꽤 보고 싶다는 느낌을 주었던 영화가 바로 전날 개봉을 해서 상영중이길래, 주저없이 선택했다. 제목은 어거스트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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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남자와 쥴리어드 출신의 첼리스트인 여자가 운명같은 사랑을 나누지만, 여자의 아버지가 반대하여 단 한번의 만남을 끝으로 헤어진다. 하지만, 그 한번의 만남은 열매를 맺었고, 아버지는 태어난 아이를 사산했다고 속이고 고아원으로 보내버린다.

여기까지가 배경이다. 이 후 여자가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아이는 부모를,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아이를 찾는 이산가족을 찾는 데, 이것이 사실 내용의 전부이다.

어찌보면 뻔한 신파로 흐를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를 멋진 극화로 승화시켜주는 것은 다름 아닌 음악이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 다른 블로거들은 혹평을 감추지 않는 것 같은데, 줄거리 전개만 놓고 보면 지나치게 우연에 의존하는 엉성한 얼개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이는 영화에서 차지하는 음악의 비중을 일반적인 영화에서의 그것과 비슷하게 취급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이 영화에서 음악은 단순히 배경음악이 아니라, 또 다른 이야기꾼이다. 남녀가 서로 만나게 된 계기도 음악이며, 서로에 대한 그리움의 매개물도 음악이다. 그들이 아이에게 물려준 유산도 음악이고, 아이가 부모를 찾기 위해 매달리는 것도 음악이다. 핏줄을 타고 음악이 전해지고, 다시 음악으로 핏줄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 영화에서 음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간과하면 전체 이야기의 약 절반 이상을 놓친 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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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아들과 어머니와의 연결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버지와의 연결점이 약하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한번 감동의 물결로 나를 흔들어 놓은 장면.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의 기타 합주.)

다소 과장된 듯한 아이의 음악적 천재성은,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재능에, 강한 염원이 합하여 이루어졌다고 하면 납득하지 못할 바가 아니며, 지나친 우연의 연속은 그들이 서로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는 점과 그 염원이 담긴 음악이 지닌 흡인력을 생각하면 나름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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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유일하게 아리송한 캐릭터였던 로빈 윌리암스. 극 중 그는 악역이었을까, 선역이었을까? 혹시 자본주의 앞에 무릎꿇어버린 우리들의 자화상은 아닐까? 영화 내내 그가 주는 메시지를 잡기 위해 꽤 고심했었는데, 아직도 좀 아리송하다.)

영화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이산가족 찾기를 시작할 무렵, 사실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흘렸다. 서로를 찾는 애절한 눈빛이 음악이라는 촉매를 만났을 때 엄청난 파장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남자는 함부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토록 감동적인 이야기 앞에서 끝까지 참을 재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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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만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놀라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몇몇 블로거들이 “어이없다.”라고 평한 장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핏줄이 음악을 통해 끌어당겨서 모인 이들이기에 어쩌면 놀라는 것이 더 어색했을거라 생각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볼 때도 걷잡을 수 없는 눈물샘의 폭발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남녀상열지사보다는 핏줄의 흡인력이 더 강한 호소력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어쨌든 아내에게 놀림 거리 하나 추가되었다. 쩝~

여운이 좀 가라앉으면, OST라도 하나 구해서 당시의 감흥을 느껴보고 싶다. (사실 youtube에서 몇몇 곡들은 벌써 감상중이다.)

최초 철도 라운드

철도 라운드에서는 “기업들”이 각자의 사업을 진행합니다.
뭐가 “기업들”일까요? 그리고 그것들은 뭘 할까요? 모든 철도회사들이 기업들입니다. 그들의 사업이란, 철도 건설, 열차 구매, 그리고 열차 운행 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오직 6개의 소기업과 8개의 대기업(주식회사)만이 할 수 있습니다.

사기업(私企業)들은 이런 식의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본 게임에서의 사기업이란, 하노버쉐 社, 브라운슈바이기쉐 社, 오스트베예리쉐 社, 팔츠바넨 社 그리고 뉘른베르크-퓌르트 社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각각의 철도 라운드에 고정된 수익을 받게 됩니다.

그럼, 이들 회사의 행동들은 누가 결정할까요? 6개의 소기업들은 각각 한 명의 참가자에게 귀속됩니다. 이들 소기업의 소유주들은 회사를 대신해서 철도를 놓고, 열차를 구매하여 운행합니다. 8개의 주식회사(대기업)들의 행동은 누가 결정할까요? 회사의 행동을 결정하는 시점에, 해당 회사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가 결정합니다. 그리고 경영권은 그 회사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최대주주)이 가지게 되며, 그의 주식에는 “경영자 주식(Director's share)”이라는 문구가, 경영권자의 상징으로 적혀 있습니다.

사업이란 항상 돈과 결부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1835에서는 두 종류의 돈이 있습니다. 참가자 개인의 소유하는 돈과 기업의 돈이 바로 그것입니다. 왜 개인 소지금이 필요할까요? 주식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왜 회사는 회사 고유의 돈을 가지는 걸까요? 그 돈으로는 열차를 사고, 강이나 언덕을 건너는 철도를 놓거나, 열차 역을 건설하게 됩니다.
이 두 종류의 돈은 반드시 엄격하게 구분지어야 합니다.

우리의 예제 게임에서 최초의 철도 라운드를 진행하기 전에, 설명해야 할 기본 규칙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동일한 철도라운드는 항상 고정된 순서에 따라 기업들이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소기업들이 1번부터 6번까지 번호 순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그런 다음 대기업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는 가장 주식시세가 높은 기업이 대기업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두 번째로 높은 주식시세의 대기업이 뒤를 잇는 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 순서는 항상 지켜져야 합니다.

그럼, 누가 1번 소기업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 잠깐! 우리들 4명의 참가자들이 뭔가 잊은 게 있군요. 명희는, 철도 라운드 때, 사기업들의 고정된 수익을 받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생각해 냈습니다. 상배는 팔츠바넨 社로 인해 15마르크를, 명희는 브라운슈바이기쉐 社와 라이프치히-드레스데너 社로 인해 45마르크를, 세근은 오스트베예리쉐 社로 인해 15마르크를 각각 수령합니다. 윤성은 아무 것도 받지 못합니다. 하노버쉐 社는 아직 팔리지 않았으므로, (그 회사의 고정 수익인) 30마르크는 아무도 받을 수 없습니다.

자아~ 그럼 시작해봅시다. (1)번 소기업인 베르기쉐-매르키쉐 社의 소유주인 상배는, 사업은 다음의 고정된 순서에 따라 항상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됩니다.

1) 차례 표식(Turn marker)을 철도 라운드 1에 위치시킵니다.
2) 철도 타일을 하나 새로 놓거나, 또는 향상(upgrade)시킵니다. 기차 역 표식도 놓을 수 있습니다.
3) 열차(들)을 운행하고, 수익금을 배당하거나, 또는 배당하지 않고 갈무리합니다.
4) 열차(들)을 구매합니다.

(다음 내용들은 측면에 있는 예제 그림들을 함께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상배가 경영하는 (1) 베르기쉐-매르키쉐 社:
클릭하면

(1) 베르기쉐-매르키쉐


Y202번 타일을 H2 육각지형 자리에 놓습니다. (H2는 뒤셀도르프로, B-M의 본사가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1) 표식을 흰색 원(기차역)에 놓았습니다.) 이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기차들은 자신의 경로를 구성하는데 있어 반드시 이 기차역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현 시점에서는 열차도 없고, 경로도 없어서, 열차 운행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80마르크를 은행에 지불하고 "2" 열차를 구매합니다. 이 돈은 B-M 社 운영자본에서 지출되며 즉시 은행으로 갑니다.
현재 잔여 운영자금 = 0

윤성이 경영하는 (2) 베를린-포츠다머 社:
클릭하면

(2)~(6) 소기업 활동 참조 그림


8번 타일을 E17에, (2) 표식을 E19(베를린, 이 회사의 본사역)에 놓습니다. 역시 열차도, 경로도 없으므로, 은행에 80마르크를 지불하고“2”열차를 구매합니다.
현재 잔여 운영자금 = 90마르크

세근이 경영하는 (3) 마그데부르거 社:
57번 타일을 F14에 놓고, (3) 표식을 기차역에 놓습니다. 경로도 없고, 열차도 없습니다. 역시 은행에 80마르크를 지불하고, “2”열차를 구매합니다.
현재 잔여 운영자금 = 0

윤성이 경영하는 (4) 쾰른-민데너 社:
6번 타일을 G5(도르트문트, 이 회사의 본사역)에 놓고, (4)표식을 기차역에 올려놓습니다. 경로도 열차도 없습니다. 은행에 160마르크를 지불하고 “2”열차를 2개 구매합니다.
현재 잔여 운영자금 = 0

명희가 경영하는 (5) 베를린-슈테티너 社:
8번 타일을 D18에, (5) 표식을 E17에 놓습니다. 역시 경로도, 열차도 없으므로, 은행에 80마르크를 지불하고 “2”열차를 구매합니다.
현재 잔여 운영자금 = 0

윤성이 경영하는 (6) 알토나-키엘 社:
9번 타일을 B10에, (6) 표식을 C11에 놓습니다. 역시 경로도, 열차도 없으므로, 은행에 80마르크를 지불하고 “2”열차를 구매합니다.
현재 잔여 운영자금 = 0

이제 모든 소기업들이 활동을 마쳤고, 이제 대기업, 즉 주식회사의 차례입니다.
현 시점에서 출범한 대기업은 베예리쉐 社 하나 뿐입니다. 대기업이 철도 라운드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해당 기업 전체 주식의 50%이상이 팔려야만 합니다.

The First Railway Round

In the railway rounds, the "companies", carry out their business
Who are the "companies"?, and what do they do. All railways are companies. Business, that means laying of track, buying trains, running trains etc. can only be carried out by the 6 minor companies, and the 8 major (share) companies.

The private companies can't do business in this way. They are, The Hannoversche, the Braunschweigische, the Ostbayerische, the Pfalzbahnen and the Nurnberg-Furth. They receive a fixed income each railway round.

Now, who decides what the companies do? Each of the six minor companies belongs to one player. This player lays tiles for his company, buys trains and runs them. Who decides what the 8 share (major), companies do? The player who at that time is the director of that company. And the director is the player who owns the largest percentage of the shares in that company As a symbol of his directorship, he has the share marked "director's share."

Business always means that money is involved. in 1835 there are 2 sorts of money The private cash of the player, and the company's money. Why do you need private cash? To buy shares. Why does a company have it's own money? To buy trains, to lay track over rivers or hills, to build stations.
The two sets of money must be kept strictly separated.

Before we start on the first railway round of our example game there's one more basic rule to be explained. During a railway round the companies always run in the same fixed order. This is: first the minor companies, starting with number 1 and proceeding in number order to number 6. Then the major companies. First the company with the highest share price, then the company with the second highest share price and so on.
This order must always be observed.

So who's got the number 1 minor company? STOP! our four players have forgotten something. B suddenly remembers that in a railway round, the private company's fixed payment is paid out first. In order, A gets 15M(Pfalzbahnen), B gets 45M (Braunschweigische and Leipzig-Dresdenener), C gets 15M (Ostbayerische), and D gets nothing. The 30M from the Hannoversche isn't paid out, since it has yet to be sold.

Right let's start. A, the owner of the (1) Bergische-Markische Bahn, knows naturally enough that the order of business for any firm always follows the same strict order.

1) Place the turn marker on railway round 1.
2) Place a tile or upgrade one, lay station markers.
3) Run a train or trains and pay out or retain the appropriate earnings.
4) Buy a train or trains.

(For the next section refer also to the example illustrations on side 2 of the German text.)

A for (1) the Bergische-Markische:

(1) the Bergische-Markische


lays tile Y 202 on hex H2 (Dusseldorf. He puts the number 1 marker onto the white circle (station). Any trains run by this railway must use this station as part of their route. The railway has at present no train and no route so it can't run, he then remedies part of this problem by buying a "2" train from the bank for 80M. The cash comes from the operating capital of the company and goes straight to the bank.
Operating capital = 0


D for (2) the Berlin-Potsdamer:

minor company (2)~(6)


Tile 8 on hex E17 (2) marker on hex E19 (Berlin, the home station for this railway), no route or train, buys a "2" train for 80M from the bank.
Operating capital = 90M.

C for (3) the Magdeburger:
Tile 57 on hex F14, (3) marker on the station, no route, no traln, buys a "2" train for 80M from the bank.
Operating capital = 0.

D for (4) the Koln-Mindener:
Tile 6 on hex G5 (Dortmund, home station for this railway), (4) marker on the station, no route, no train, buys 2 "2" trains from bank for 160M.
Operating capital = 0.

B for (5) the Berlin-Stettiner:
Tile 8 on hex D18, (5) marker on hex E17 No route, no train, buys "2" train from bank for 80M.
Operating capital = 0

D for (6) the Altona-Kiel:
Tile 9 on hex B10, (6) marker on hex C11, no route, no traln, buys "2" train from bank for 80M.
Operating capital = 0

Now that all the minor companies have had their turn it's the turn of the major, share companies.
At the moment the only one floated is the Bayerische. A major company is only floated and therefore only operates during a railway round, once a minimum of 50% of it's shares have been sold.
자아~ 다음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상배는 414마르크를 지출했고, 베예리쉐 社(대기업)의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명희는 400마르크를 지출했고, 자흐지쉐 社의 경영권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회사는 아직 출범하지 않았습니다. 세근은 100마르크를, 그리고 윤성은 410마르크를 지출했습니다. 그리고, 6개의 소기업이 게임 참가자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현재 윤성은, 그가 가진 소기업(小企業)과 사기업(私企業)들을 잘 다룬다면, 차후 프로이지쉐 社의 경영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 세근은 가장 적은 돈을 지출했으므로, 다음 주식 라운드를 노리고 있을 겁니다. 소기업들은 모두 다 팔렸고, 그리고 모두 기업 활동을 펼칠 겁니다. 1번 마커를 H2(뒤셀도르프) 육각형 자리에 놓고, 2번 마커를 E19(베를린) 자리에 놓는 식으로 6번 마커까지 보드판에 올려놓습니다. (1~6번 마커는 소기업들을 의미합니다. 1번 마커는 베르기쉐-매르키쉐 社, 6번 마커는 알토나-키엘 社 등.(각각 소기업 증서에 표시되어 있으며, 지난 연재 글의 그림에도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H2와 E19는 보드의 육각형 좌표를 의미하며, 보드판에도 숫자로 해당 기업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BGG의 이미지를 링크(클릭)합니다. - 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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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GG http://www.boardgamegeek.com/image/129556 )


기업의 소유주들은 해당 기업의 초기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받아서, 이를 기업 소유권 증서의 금고 칸 위에 놓습니다. 베예리쉐 社는 주식의 50%가 팔렸으므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베예리쉐(BY) 社의 경영자는 BY의 소유권 증서와 역 표식을 모두 가져옵니다. 그리고 역 표식 가운데 하나를 주식 시세 현황판의 해당 칸(92)에 올려놓습니다. (주식 시세 현황판에 해당 기업 표식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자리에 놓으라는 의미입니다. - 역자 주) 나머지 역 표식은 본거지 역인 뮌헨에 놓습니다. 그는 또한 기업 활동 자금으로 460마르크(전체 주식 총 판매가액의 50%에 해당)를 받아, 이를 기업 소유권 증서의 금고 칸(treasury(英), Betribskapital(獨)) 위에 올려 놓습니다. 자흐지쉐 社는 아직 출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20%의 주식만이 시장에 나왔을 뿐입니다. (경영자 주식)

지금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오직 기차 역 뿐이라고 해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으므로, 모두 똑같은 입장입니다. 그리고 이제 점차 나아지는 것만 남았습니다.

1835는 주식 라운드와 철도 라운드로 구분됩니다. 게임의 전반부에서는 1회의 주식 라운드 다음에는 항상 1회의 철도 라운드가 뒤따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는 지금 막 주식 라운드를 마쳤으므로, 이제 철도 라운드를 진행할 차례입니다.

A has spent 414 M and is the director of the Bayerische railway (major company). B has laid out 400M and holds the directorship of the , as yet unfloated, Sachsische railway. C has spent 100M and D 410 M. The six minor companies are divided between the players. D seems at present to have the best chance of later obtaining control of the Preussische railway when it takes over the minor companies and some private railways, while C has spent least and so is well placed in the next share round. The minor companies were all sold and so are all in play. Marker (1) is placed on hex H2, marker (2) on E19 (Berlin), and so on. The owners take the sale price from the bank and place it onto the ownership certificate for each company respectively. The Bayerische railway is floated since 50% of its shares are in play. A as Bayerische (BY) director, takes the BY certificate of ownership and all the BY station markers. He puts one onto the marked square on the share price table(92). Another marker is laid onto the home station in Munich. He also takes as working capital, 460M, (50% of the total share price) and puts this into the treasury(betriebskapital) area of the certificate. The Sachsische railway is not yet floated, only 20% of its shares are in play.(director's share).

Don't worry if the only thing that you can understand at present is the stations. Everybody else is in the same boat and it'll soon get better.

1835 is divided into share rounds and railway rounds. In this early part of the game a share round is always followed by a railway round and vice versa. Since we've just had a share round, it must be time for a railway round.

(다음 글에서 계속)

(아래의) 예제는 4인 게임을 기준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더 많은 사람은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일단 예제 게임대로 게임을 시작해보고, 이후에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게임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초기 자본금을 나누어주세요. 각 참가자들은 475M(마르크)를 받습니다. 규칙서에 적혀있는, 게임 시작할 때의 주식 더미의 배치 상황(Share-Starting Packet)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그림대로 주식들을 놓습니다. 1835는 최초 주식 라운드부터 시작합니다.

4인의 참가자, 상배, 명희, 세근, 윤성은 각각 테이블에 앉습니다. 상배는 은행장을 겸임하고, 세근은 가장 낮은 숫자의 시작 쪽지를 뽑았으므로, 세근부터 게임을 시작합니다.

최초 주식 라운드는 이후의 주식 라운드와는 조금 다릅니다. 최초 주식 라운드에서는, 여러분이 방금 막 배치해놓은 최초의 주식 더미들만이 구매 가능합니다. 또한 최초 주식 라운드는 이후의 라운드와는 달리, 주식을 판매할 수 없고, 오직 구매와 차례 넘김(pass)만 할 수 있습니다. 주식 더미의 맨 줄에 있는 증서들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당 줄에서 오직 하나의 증서만 구매 가능한 경우에만, 바로 아래 줄의 맨 왼쪽 증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이해되었나요? 이제 각자가 역할을 맡아서 게임을 진행해보면 여러분들은 이게 얼마나 쉬운 건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역자 주: 이후의 상황은 규칙서 10페이지의 Share-Starting Packet를 보면서 읽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되므로, 해당 페이지를 그림으로 첨부합니다. 회사명칭은 최대한 원음에 가까운 국문으로 표음했으므로, 참고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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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근: 뉘른베르크-퓌르트 社와 베르기쉐-매르키쉐(B-M) 社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뉘른베르크-퓌르트 사를 구매하며, 거기에 딸려있는 베예리쉐(BY) 社의 주식 한 주를 무료로 가져옵니다. 구매 금액은 증서에 적혀있는 대로 100마르크이며, 이는 은행에 지불합니다.

윤성: 베르기쉐-매르키쉐 社, 라이프치히-드레스데너 社 그리고, 베를리너-포츠다머 社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베를리너 포츠다머 社를 선택하고 170마르크를 지불합니다.

상배: 베르기쉐-매르키쉐 社와 라이프치히-드레스데너 社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차례를 넘깁니다. (pass)

명희: 상배와 동일한 선택조건입니다. 그녀는 라이프치히-드레스데너 社를 구매합니다.(190마르크) 그리고, 자흐지쉐(SX) 社의 경영자 주식을 무료로 가져옵니다.

세근: B-M 社와 마그데부르거(Mag) 社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Mag 社를 구매합니다. (80마르크)

윤성: B-M 社와 쾰른-민데너(K-M) 社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K-M 社를 구매합니다. (160마르크)

상배: B-M 社와 베예리쉐 社의 경영자 주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주식을 구매합니다. (184마르크)

명희: B-M 社와 브란덴부르기쉐 社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브란덴부르기쉐 社를 선택합니다. (130마르크)

세근: 바로 아랫줄이 모두 매진되었기 때문에 오직 B-M 社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차례를 넘깁니다.

윤성: 세근과 마찬가지의 선택조건입니다. 그 역시 자신의 차례를 넘깁니다.

상배: 세근, 윤성과 마찬가지의 선택조건입니다. 그는 B-M 社를 구매합니다. (80마르크)

명희: 이제 맨 아랫줄의 모든 증서들이 구매 가능해졌습니다. 그녀는 베를린-슈테티너 社를 구매합니다. (80마르크)

세근: 오스트베예리쉐 社를 구매합니다. (120마르크) 그리고, 거기에 딸려있는 베예리쉐 社의 주식 한 주를 무료로 가져옵니다.

윤성: 알토나-키엘 社를 구매합니다. (80마르크)

상배: 팔츠바넨 社를 구매합니다. (150마르크) 그리고, 거기에 딸려있는 베예리쉐 社의 주식 한 주를 무료로 가져옵니다.

명희: pass, 세근 pass, 윤성 pass, 그리고 상배까지 pass.

연속적으로 4명의 참가자가 모두 자신의 차례를 넘겼으므로, 이제 최초 주식 라운드가 끝이 났습니다. 상배가 마지막으로 뭔가를 구매한 사람이므로, (바로 다음 사람인) 명희는 목재 기관차 모형을 가져와서 다음 주식 라운드를 시작하는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자아~ 그럼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하면 될까요?

 

The test game is written for 4 players. This doesn't mean that a larger number can't play. Just play through the start game and then start again with the higher number. Give out the starting money. Each player receives 475M. Look at the sheet showing the distribution of the starting packet shares, and lay the shares out accordingly. 1835 starts with the first share round.

Four players, A, B, C, D. sit at the table. A is the banker and C has the lowest start number and so starts.

The first share round is somewhat different from all the following share rounds. Only the starting packet shares are available at first, those which you've laid out. Also, in the first share round, unlike later rounds, you may not sell shares, only buying or passing is permitted. Only the certificates on the uppermost row of the starting packet may be bought, unless only one certificate is available, when the leftmost of the certificates in the row directly underneath is also available for purchase. Complicated? If you each take a role and play it through, you'll see how easy i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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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has a choice between the Numberg-Furth and the Bergische-Markische railways. Buys the Nurnberg-Furth and gets a free Bayerische share with it. The purchase price (lOOM),is printed on the card and goes to the bank.

D: choice, Bergisch-Markische, Leipzig-Dresdener, Berliner-potsdamer railways. He chooses the Berlin-Potsdamer and pays 170M.

A: Choice, Bergisch-Markische or Leipzig-Dresdener Passes.

B: Choice, as above. Buys the Leipzig-Dresdener, (190M), and gets the director's share of the Sachsische railway free.

C: Choice, B-M or Mag. Buys the Magdeburger, (80M).

D: Choice, B-M or K-M. Buys the K-M, (160M).

A: Choice, B-M or the Bayerische director's share. Buys the share, (184M).

B: Choice, B-M or Brandenburgische railway. Buys the Brandenburgische. (130M).

C: Choice , Only the Bergische-Markische since the row directly beneath is sold out. passes.

D: Choice, as above, passes.

A: Choice, as above, buys the Bergische-Markische(80M).

B: Choice, now all the certificates in the bottomost row are available, buys the Berlin-Stettiner. (80M).

C: buys the Ostbayerische railway, (120M), and gets a free Bayerische share with it.

D: Buys the Altona Kiel, (80M).

A: Buys the Pfalzbahnen, (150M) and gets a free Bayerische share with it.

B: passes, C passes, D passes, A passes.

The first share round is now over. All four players have passed in turn. B takes the wooden locomotive, showing that he starts the next share round, since A was the last to buy something.

So, how's it going so far?

보드게임 소장목록 (2007 / 11 / 15 현재) - part 1

(Part 2에서 계속)

시작은 언제나 어렵다.

1835를 처음 접하게 되면, 여러분은 이제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거대한 산에 첫 발을 디딘 것처럼 막막하기 그지없을 겁니다. 게임 판, 주식시세표, 철도가 표시된 타일, 주식, 기차 카드 등등.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당신은 이 게임에 대한 규칙서도 또한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것은 없다구요! 이것들을 가지고, 이제 약 한 시간여의 학습(!)을 통해 여러분은 이 게임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손님이 찾아오면, 여러분은 그와 테이블 앞에서 이 게임을 함으로써, 흥미진진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익힐 수는 없을까요?

우선 조심스럽게 게임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떼어내고, 이들을 테이블 위에 나열하세요. 은행장의 공간을 위해 협탁을 두는 것도 좋을 겁니다. 자아~ 이제 시작해봅시다! 뭐라구요? 아! 여러분은 어떻게 하는지 아무 것도 모른다고요? 음~ 그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저 이 글에 적힌 예제 게임대로 정확하게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이 게임의 다양한 부분들이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될 것이며, 또한 여러분과, 여러분의 게임 동료들은, 한 단계씩 아주 쉽게 게임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로 1835는 어려운 게임이 아닙니다. 이 게임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여러분은 그저 이 예제 게임을, 좀 더 정확히 말해 이 예제 “부분” 게임을 통해 한번 해보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이 “끔찍할 정도로 복잡한” 게임은, 곧 그 악명의 위세를 잃게 될 것입니다.

Starting is always difficult.

The first time that you play 1835, you start off with a mountain of bits, none of which you've ever seen before. A game board, a share price table, tiles with railway track on them, shares, train cards, etc. etc. But, you also get the rules to the game, all is not lost! Withe these, and an hour's study, you will be quite able to play the game, and when the first guests arrive you'll be able to settle down to a full and interesting evening of games playing.

But why not try it another way?

Carefully separate all the pieces from each other and lay them all out on the table, you may find a side table for the bank helps. Now start playing! What's that? you've no idea how to, well that's no problem, simply play through the practice game in this leaflet, following the instructions exactly. You'll see exactly how the various parts of the game are played and you and your fellow players will progress from one section to another in an easy manner. 1835 is really not a difficult game. To get a full idea of the game you need only to play through this practicegame, or more correctly, practice part-game, and this "terribly complicated" game will soon lose it's aura.

1835의 핵심은 몇 가지 단순한 구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노란색, 녹색, 그리고 갈색 타일들은 게임판 위에 철도망 건설의 의미로 놓여집니다. 실제 철도 체계와 마찬가지로 철도는 역과 역 사이를 잇습니다. 열차는 역들을 오가며 수익을 거두지요. 더 많은, 그리고 더 큰 역으로의 열차 운행은 더 큰 수익을 만듭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수익을 거두는 열차들은 누군가의 소유물일 것입니다. 현재는 독일 국영 철도(German National Railway)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제국 철도(Empire Railway)의 소유였지요. 그리고 그보다 더 이전, 즉 이 게임의 배경인 1835년에는 꽤 많은 크고 작은 철도 회사들이 각각의 열차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여러분과 다른 게임 참가자들은 이들 철도회사들을 소유하게 됩니다. 사기업(私企業, private company)과 소기업(小企業, minor company)이라고 불리는 이들 철도회사들은 각각 단 한 명의 게임 참가자만이 소유할 수 있습니다. 또는, 여러 사람이 대기업(大企業, major company)의 주식을 소유할 수도 있겠지요. 여기, 각 대기업의 최대주주는 해당 회사의 경영자가 되어, 철도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끝입니다. 더 이사아 복잡할 것은 아무 것도 없지요.

At the heart of 1835 are several simple mechanisms, The yellow, green and brown tiles are placed onto the board so as to build a rail network. As in real railway systems, the tracks connect stations. Trains run between the stations, and earn money. The more and the larger thestations on a train's route, the more it earns. Now trains, that are earning money, must belong to someone. Nowadays it's the German National Railway. Earlier it was the Empire Railway, and earlier still, in the time in which 1835 is set, a large number of large and small railway companies. In the game, you and the other players own these railways. They are either owned by one single player in the case of private companies and minor companies, or one or more players own shares in a major company. Here, the largest shareholder acts as director and decides how the railway is run. And that's it. It's no more complicated than that.

쉽게 배우는 1835 - 들어가며

1835는 18XX시리즈의 아버지인 프랜시스 트레샴이 대형 출판사를 통해 발표한 몇 안되는 18XX게임 가운데 하나입니다. 1974년에 1929라는 이름으로 18XX시리즈의 막을 열었고, 가장 유명한 것은 1986년에 아발론 힐을 통해 발표한 1830: The Game of Railroads and Robber Barons입니다. 이 게임은 절판되어 아직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지요. Hartland Trefoil Ltd. 社를 통해 1853이나 1825 등을 계속 출판했지만, 역시 대형 출판사를 통해 선보인 것은 1830과 더불어 1835가 유이합니다. 1835는 한스 임 글뤽에서 1990년에 출판했으며, 아직 몇몇 해외 쇼핑몰에서는 재고가 있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후 1870을 비롯해서 수많은 18XX시리즈의 디자이너들이 모두 입을 모아, 1830과 1835의 시스템에 감명을 받아서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니까, 그 영향력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18XX시리즈에 매료된 이후, 18XX시리즈들을 모으고 있었지만, 역시 원조인 트레샴의 작품이 없다는 것이 항상 아쉽더군요. 그러다가 발견한 게임이 1835였습니다. 아발론 힐에서 만들어서 American valley(과거 미국의 보드게임이 독일의 그것과는 달리 보드의 접는 부분이 골이 패이는 것을 비꼬는 말)가 있는 1830과는 달리, 독일의 한스 임 글뤽에서 만든 1835는 깔끔한 보드더군요.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영문 규칙서 외에 예제 게임 해설서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사실 18XX가 막상 해보면 어려운 것이 없는데, 규칙서만 읽은 상태에서는 막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지요. 게다가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4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하는 게임 시간은, 선뜻 테이블 앞에 앉는 것을 망설이게 하지요. 그런데, 이 해설서는 잔잔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찬찬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1835에 빠져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해하기도 쉽구요.

그래서 이 예제 게임 해설서의 국문번역을 연재해보고자 합니다. 해설서만도 8페이지 2단 편집의 빽빽한 글씨로 되어있어 분량이 작지는 않지만, 누구든지 읽고 나면 18XX시리즈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재미나게 풀어놓은 내용인지라 시도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이 게임에 대한 갈증이,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풀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값어치 있는 일이 아닐까요?

제 글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18XX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럼 시작합니다.

[K] 보드 위에 그린 세상 ? 1. 쿼리도(Quoridor) 편
 
[구성 및 게임 요령]

게임은 단순함의 극치라 할 수 있다. 9*9의 격자판과 2개의 말, 2칸을 막을 수 있는 20개의 칸막이가 구성물의 전부이다. 각자 말 하나씩과 10개의 칸막이를 가지고, 격자판의 한 쪽을 차지해서 앉으면 준비가 끝난다. 게임의 목적은 서로 건너편으로 먼저 자신의 말을 보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칸막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칸막이는 격자칸의 가로 또는 세로로 2칸씩을 막을 수 있으며, 상대 또는 자신의 말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자리에 놓을 수는 없다. 즉, 돌아서 가도록 할 수는 있어도 아예 막아 버릴 수는 없다.
 
[보드 위에 그린 세상]
 
2차 세계대전 때 소련군을 상대로 핀란드가 꽤 선전한 바 있다. 이 전역(戰域)에서는 꽤 유명한 모티(motti) 전술이 등장하기 때문에, 전사(戰史)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모티란 장작을 뜻하는 토착어로서, 모티전술이란 스칸디나비아의 험준고령을 이용하여 마치 장작을 패듯이 소련군을 분할하여 각개격파하는 전술을 일컬음이다. 쿼리도라는 게임을 하면서 떠오른 것이 바로 이 모티 전술이었다. 상대로 하여금 양자택일의 상황을 강요하고, 상대의 움직임을 가능한 길게 만드는 것이 쿼리도의 승리전략이기 때문. 쿼리도라는 게임을 하면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현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1.       상대를 장악하고 싶다면, 상대로 하여금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하고, 그 선택의 최종 결과는 내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면 상대는 내 의도대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2.       때로는 내 손으로 내 길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 주로 퇴로를 차단하게 될 것인데, 이는 상대에 의해 선택의 기로에 놓여진다하더라도, 그 선택의 최종 결과에 대한 결정권은 상대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함이다.
3.       상대방이 이기고 있다는 신념을 심어준다. 자신의 선택에 도취되어 신나게 질주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가 원하던 바를 거의 다 이루었다고 생각했을 때, 그 앞을 막아버려라. 그럼 그는 좌절하며 내게 복종하게 될 것이다.
4.       위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상대가 깨닫지 못하게끔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이 느슨해지면, 상대는 자신의 뒤를 돌아보며 대비를 하게 될 것이다.
 
쿼리도를 혹자는 추상전략게임이자 반상전략게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쿼리도를 연애술 습득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주도권을 쥐기 위해 밀고 당기는 게임 속에서 필자는 남과 여의 미묘한 줄다리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만일 당신이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서 고민중이라면, 쿼리도를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보라. 어쩌면 필자보다 더 묘한 연애술을 터득하게 될지 모른다.


[E] The world drawn on the board -- 1. Quoridor

http://www.boardgamegeek.com/game/624
 
[Components and how to play]

The Game is simple itself. A 9x9 coffer wooden board, 2 pawns and 20 wooden walls that can block 2 grids are all of the components of this game. Each player takes 1 pawn and 10 wooden walls and sit in face each other. The goal of this game is sending away my own pawn first. To do so, good using walls is very important. The wooden wall can block 2 horizontal or vertical grids of the board. But, never can block the position that the pawn would be locked up. So you can make your opponent’ pawn go a long way round, but never make him(her) be isolated.

[The world drawn on the board]

In World War II, Finland fought very well against Soviet. (Even they were defeated...) Finland's tactics is very famous in the history of war. It called "Motti." "Motti" is native word means "firewood." So, tactics "Motti" is to divide the Soviet like firewood (tough terrain of the Scandinavia can make to do) and to fight against each small divided part.

Quoridor make me think about this "Motti" tactics. Winnig way is to make your opponent choose one way and to make his(her) way long. I can learn that wisdoms of real world.

1. If you want to control the other person, make him(her) stand the way should choose, and make final decision yours. Then you can control hem(her) on your way.

2. Sometimes, you have to block your way. This blocking may occur on your withdraw way. It'll make your final decision your own, even if your opponent makes you stand the way should choose.

3. Make him(her) think he(she) is on the way to win. make him(her) speed in toxication with the winning. And in JUST front of his(her) winning, BLOCK it. Then, he(she) will frustrate and obey to you.

4. If you want to make all of these condition sure, get him(her) under tension. Unless, he(she) will look back his(her) way and ready to emergency situation.

Someone called it "abstract strategy game." But I want to call it "learning "how to make him(her) fall in love into game." In the game, you and your opponent will struggle for leadership. And it's similar to the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woman.

If you are in the agony of ardent love, find the way in Quoridor. Maybe, you can fine the better way than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