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에 도착했고, 현재 현지 어학원에 등록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완전 까막눈의 문맹자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도움 주시는 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대부분의 행정절차를 완료했습니다. 다만 기숙사의 인터넷이 말썽을 피우는 통에 이제서야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출국 전후로 약 열흘~보름 간 초강행군을 한 덕분에 지난 토요일부터 몸살에 걸렸습니다. 아직도 콜록거리고는 있지만, 거의 다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베를린은 한국의 가을보다 약간 쌀쌀하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는 아주 쌀쌀해서 두툼한 이불을 덮고 자지 않으면 감기 걸리기 쉽겠더군요.

어쨌거나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시려나?)을 위해 몇 자 적어봅니다. 좀 있다 또 나가봐야 하니 저녁에 다시 좀 추가해야겠네요.


p.s. 동영상 추가했습니다만, 어째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