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예정에 없던 모임이었다. 그리고 모임 개최가 결정된 직후에는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모임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예정에도 없던 대규모 모임은, 단 2명만 찾아온 조촐한 모임이 되어버렸다. 한동안 번잡함에 피로를 호소하던 아내나 본인로서는 어쩌면 더 없이 반가운 상황.

단골 손님인 전심님과 사탕발림님이 찾아와서 오후 2시 경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비교적 심도 있는 게임들로 모임을 가졌다. 4인이서만 할 수 있는 깊은 전략 게임의 향취 속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던 시간들.

(이 날은 본인이 사진을 찍을 틈도 없이 게임에 몰입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진은 전심님이 촬영한 것으로 대신한다.)

(이후 기록은 part 2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