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er X in BERLIN! Blah, Blah 2010. 9. 20. 18:43
http://itunes.apple.com/de/app/mister-x-mobile/id373751016?mt=8

아이폰 용 어플로, Mister X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제목만으로 아시겠지만, Scotland Yard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협력 게임이라는 걸 떠올리신다면 곧 의아해하실 겁니다. "이걸 어떻게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지?"

이 게임은, 아이폰 사용자 여럿이 모여서 실제로 게임을 하는 겁니다. 네트워크 게임이지요. 하지만, 그냥 모여서 각자의 화면을 보드판 삼아서 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실제로 형사와 도둑의 역할을 맡아서, 도시를 보드판 삼아 게임을 하는 겁니다. 아이폰의 위치추적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지요.

그럼 다시 의문이 들 겁니다. "이걸 누가 해?"

그런데, 합니다. 마치 Geek이라는 단어는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뭔가 몰두하면 정말로 해버리고 마는 근성의 독일 녀석들이 이걸 합니다. -_-;

http://www.spieleabend-berlin.de/2010/08/06/mister-x-goes-mobile/

9월 25일에 모여서 아이폰으로 세팅을 하고, 각자 흩어져서 역할 수행을 하겠지요.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도둑잡기 게임.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플로리다 신인 3인방의 알흠다운 기록들입니다.

1. 개비 산체즈 (1루수, 우투/우타)
Gaby Sanchez

[출처: mlb.com]


다소 늦깍이 느낌(83년생)이 나지만, 빅리그 안착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스탯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든든한 것이, 찬스 때 뭔가 해준다는 느낌입니다. 얼마전 나이저 모건의 깽판질 때, 사이드에서 득달같이 달려와 크로스라인을 먹여준 것으로도 보여지 듯(?)이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갸륵한 녀석입니다. 덕분에 3경기 출장 정지를 먹긴 했지만, 그날 배틀의 수훈갑이었습니다.

선구안과 인내심도 괜찮고, 수비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물론 Derrek Lee가 지키던 시절과 비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Mike Jacobs 시절과 비교하면...

2. 마이크 스탠튼 (우익수, 우투/우타)
Mike Stanton

[출처: mlb.com]


시즌 중반 올라왔는데, 단박에 주전 우익수를 꿰어찼습니다. 유망주 랭킹도 높았고, 82경기 출장인데, 홈런이 벌써 20개입니다. 단순 무식한 비율 계산으로도 풀 시즌 소화할 경우 40홈런이 가능한 녀석이네요.

물론 100개의 삼진이 말해주듯이 선구안은 좀 가다듬을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신인 시즌의 임팩트만으로는 Miggy를 떠오르게 하네요.

이 녀석 덕분에 우익수 자리에,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였던 나름 유망주였던 Brett Carroll이 현재 붕~ 떠버렸습니다.

3. 로건 모리슨 (1루수/외야수, 좌투/좌타)
Logan Morrison

[출처: mlb.com]


스탠튼보다 더 늦게 올라온 녀석이고, 유망주 상위 랭커 답게 빅리그에서 순조롭게 적응중입니다. 아직 파워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타율과 출루율에서 발군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너 본래 포지션이 1루였지만, 빅리그에서 개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바람에 현재 좌익수로 출장 중입니다.

크리스 코글란이 출장을 못하고 있어서, 플로리다 타선이 우타 쏠림 현상이 좀 심각한데, 이 녀석 때문에 그나마 좀 균형을 맞출 수 있네요.

4. 그 외

미기의 유산은 아직까지(흑~ 언제까지?)는 실패입니다. 앤드류 밀러는 맛이 간 시절의 제프 위버를 연상케 하고, 카메론 메이빈은... 쩝~ 아직 많이 아쉽습니다. 프런트가 아직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꾸준히 주고 있는데, 얼마나 계속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년도 신인상의 코글란은,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서 제법 스탯을 끌어올렸다 싶더만,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플로리다 포수 자리는 거의 마가 낀 자리에요. 주전 포수인 베이커도 아웃, 그 자리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위협했던 로니 폴리노는 약물로 50경기 아웃. (뭐냐?) 바통 이어받은 브렛 헤이스는 돌+아이 나이저 모건 때문에 어깨 탈골로 아웃. 이런 덕분에 아무리 40인 로스터라고 하지만, 포수가 6명이나 등재되어있습니다. 쿨럭~

현재 플로리다 로스터에 부상 선수는 10명. 이 가운데 시즌 아웃은 7명이나 됩니다.

5. 내년 시즌 예상

일단 외야 자리 정리가 좀 필요합니다. 시즌 중에 Cody Ross를 내보낸 것도 외야 교통 정리의 필요성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익수는 스탠튼이 붙박이로 맡을 것 같고, 중견수는 보직의 특수성 때문에 한동안 메이빈에게 기회를 더 줄 것 같습니다.

좌익수 후보인 코글란과 모리슨. 공교롭게도 둘 다 내야수 출신입니다. 코글란은 2루수, 모리슨은 1루수. 현재 어글라와 장기계약을 추진 중이므로, 둘 다 본래 포지션으로의 복귀는 어려울 것 같고, 둘 중 하나가 3루 전향을 할 것 같습니다.

제4의 외야수는 브랫 캐롤이나, 포수 빼고 다 맡을 수 있는 보니파시오가 맡겠지요.

1루는 개비 낙점. SS는 점점 매니를 닮아가는 핸리, 2루수는 어글라가 맡을 겁니다. 2012년 새 구장 개장하니까, 장기 계약 성공하길 바랍니다. ^^;

3루가 현재 Wes Helms가 맡고 있는데, 그동안 나름 좋은 활약 해주었습니다만 코글란/모리슨과 경쟁하기엔 좀 벅찰 것 같네요. 어쩌다 주 포지션에서 자꾸 튕기는 신세가 되었는지...

포수가 애매하네요. 주전 포수인 베이커는 9월 3일 토미존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아~ 이 너마도 마이너 눈물빵을 장기 복용한 케이스인데, 또 눈물빵을 먹고 있군요.) 하도 마가 많이 낀 자리라서 서로 기피하게 될지도 모르겠는데, 어쨌건 이 자리 불투명.

선발은, 1선발은 JJ가 당연히 맡을테고, 2/3선발인 놀라스코와 산체즈의 연장 계약 여부에 따라 좀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4선발과 5선발은 경쟁체제겠지만, 현재로서는 사나비아와 볼스테드가 그나마 조금 앞서있는 형국입니다. 좌완 선발 요원으로 앤드류 밀러와 션 웨스트가 있지만, 올 시즌 둘 다 워낙 죽을 쒀서리...

불펜... 예상 포기하렵니다. 이 너마들이 날려먹은 JJ의 승리가 도대체 몇 개인지... 현재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서 시즌을 접은 JJ가 사실은 홧병이 아닐까 하는...

암튼... 올해 괜찮은 신인들이 자리를 잡은 덕분에 내년에는 좀 더 기대치를 올려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수비는... 수비는...
요즘은 블로그보다 더 발달한 SNS 때문에 자주 이용은 안 하지만, 정보 공유 겸 잊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간단히 포스팅한다.

1. White Goblin의 게임 4(+1) 종 세트 선주문

http://www.whitegoblingames.nl/en/spiel-preorder.html

Cavum과 Carson City로 내게 눈도장을 찍은 네덜란드 회사 QWG. Quined Games와 White Goblin Games가 2006년 합쳐서 결성한 회사라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White Goblin Games의 이름으로 게임을 내어 놓았다. 일단 로고는 QWG와 White Goblin이 같으니 동일 회사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본래 Inca Empire는 구매 예정작이었는데, 묶음 판매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라, 다른 게임의 구매 여부를 두고 매우 고민중이다.

2. 7 Wonders 선주문

http://www.rprod.be/en/accueil.html

여기저기 review와 preview를 통해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는 7 Wonders의 선주문 링크. 777 카피 에센 한정판을 선주문하며, 링크는 9월 15일 자정(서부 유럽 표준시 CEST(GMT +1) 기준)에 열린다고 한다. 왠지 한정판이라는 글귀에 마음이 흔들리는데...

3. Irongames 선주문

http://www.irongames.de/onlineshop-eu/

지난 해 에센에서 Peloponnes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Irongames에서 다시 고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출시. 그런데 가격이 좀 부담된다. 선주문 가격이 35유로... 아무리 Peloponnes의 확장을 끼워준다고 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여진다.

4. 1880 China 예약

http://ohley.de/1880-China/index.html

올 해 에센에서 무려 3개의 18XX를 선보이는 Helmut Ohley. 2개는 Lookout을 통해, 나머지 1개를 자신의 홈페이지인 위 링크를 통해 발매한다. 18XX 답게 다양한 옵션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가장 저렴한 기본버전으로도 무려 39유로의 고가!!

룩아웃에서 작년에 나온 1853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다른 2개의 18XX 게임 역시 상당한 출혈을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


관심작 선주문 링크는 현재까지 위와 같다. 추가되는 대로 더 추가할 계획이다.
나라가 망하는 열가지 이유 - 한비자

1. 법을 소홀히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만을 의지한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 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며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언하는 자의 벼슬은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을 듣고 여러 사람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의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5.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이나 충언을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6. 다른 나라와 동맹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7. 나라 안의 인재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하면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8.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 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9. 세력가의 천거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는 내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10.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빚더미에 있는데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 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짜고 이득을 얻어 반역도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망할 것이다.